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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지군 ECO-환경조각대전 대상 수상!
찌그러진 폐품을 주워 모아 밀림에서 생존을 갈망하는 거대한 동물의 형태로 표현하여 자연과 인간의 소통의 장으로 조형화
부원동에서 석운도예 운영하는 한국미술협회 상주지부 정운석 지부장의 자제
안동대학교 조소과(4년) 정의지군이 크라운 해태제과 주최 2010 ECO-환경조각대전에서 학생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크라운 해태에서 환경의 중요성 인식 확대와 환경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예술작품 구현을 목표로 개최된 2010 ECO-환경조각대전에서 정의지군은 REVIVAL-PANGOLIN이란 작품으로 11월 6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소재 크라운 아트밸리 연수원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날 시상식에는 크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을 비롯하여 심사위원장인 문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시상식에서 윤영달 회장은 "버려질 수 있는 재료들을 재탄생 시킨 작가들의 창의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미래환경을 밝게 만드는 자원순환과 예술의 만남이 지속·발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격려했다.
문주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환경이라는 주제의식과 창의성에 있어서 출품된 작품은 흥미로운 점이 많았다. 학생부와 일반부를 통틀어 상위그룹의 작품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고 총평을 했다.
정의지군은 양은냄비, 스틸, 스테인리스 스틸, 리벳 등으로 이루어진 작품 소개에서 "다양한 현대조각의 표현들이 있지만 나의 작업은 버려진 오브제를 발견하고 이것으로부터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수명을 다하여 폐기된 양은 그릇을 보면 과거의 배고픔으로 치열했던 흔적들이 연상된다. 찌그러지고 구겨져 버려진 것들을 주워 모아 밀림에서 생존을 갈망하는 거대한 동물의 형태로 표현하여 자연과 인간의 소통의 장으로 조형화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의지군은 작품 Making story에서 "길모퉁이에 사람들 발에 밟혔는지 찌그러져서 납작하게 눌려 있는 양은 냄비가 내 눈에 들어왔다. 이 냄비도 한때는 음식을 담았던 소중한 존재였을 텐데.. 그 속에서 나의 작업은 시작되었다. 한때는 소중한 존재로 태어나서 사람들에게 사용되다 낡고 필요가 없어지면 가차 없이 버려지고 잊혀지는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들을 모으기 시작했다"라며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의지군은 현재 안동대학교 조소과에 재학중이며, 2009년에도 MBC와 구상조각작가회 주최 대한민국 구상조각 대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상주출신의 장래가 촉망되는 조각가로 상주시 부원동에서 석운도예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미술협회 상주지부 정운석 지부장의 자제이기도 하다.
출처 : http://www.sjfocusnews.com/board_view_info.php?idx=7459&seq=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