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게

이른 아침이면

맑은 이슬 달고 내게로 오렴

속살 훤히 보이게

투명한 햇살 물고 내게로 오렴

물기 머금은 꽃잎마다

반짝이는 그리움 있으니

분홍빛, 네 숨결 속으로

나는 날마다 파고든다

계묘년(1963년) 춘삼월 예천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피어라 풀꽃展', '봄이라구展', '이스탄불서 사유하다展', '사랑은 아름다운 꽃몸살展'등을 서울, 부산, 터키, 캐나다 등지에서 전시를 했으며, 지금은 '홍도야우지마라展'을 전국순회 전시하고 있다. 십여년 전부터 봉화에 살면서 흙으로 손수 집을 지어, 청초산방靑艸山房이라 이름 짓고 그림 그리고, 술 마시며 사람을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 주소 : 경북 봉화군 봉화읍 이산로 1090-10 청초산방 전화 : 010-4097-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