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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11

한지에 수묵담채 35x54.5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35x54.5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66x47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116.8x80.3cm 2012 한지에 수묵담채 21.5x58cm 2012 한지에 수묵담채 68x135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135x68.5cm 2012 한지에 수묵담채 30x93cm 2011 한지에 수묵담채 132x378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80x58.5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31x21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65x30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95x36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45x53.5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95x189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132x189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70x210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27.5x44.5cm 2012 한지에 수묵담채 11.8x29cm 2012 한지에 수묵담채 29.5x45.5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73.7x130cm 2013 한지에 수묵담채 43.5x78.5cm 2011

남군석 實景山水畵展에 부쳐

 

말과 글은 통역과 번역을 했을 때 외국인도 공감하지만 그림은 보는 순간 국가적 장벽을 넘을뿐더러 장구한 세월을 두고도 감동하고 공감한다.

 

먹으로 그려진 수묵화는 보관여하에 따라 수천 년의 세월을 견디니 사람의 지혜가 놀랍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그림은 세계만방의 공통언어로서 국경을 넘어 어느 나라 사람이나 다 같이 기뻐하며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문화 사절이요 세계평화의 주역이라 할만하다.

 

남군석 화가는 경북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수묵화가로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구석구석 누비며 진솔하게 표현하는 작가다. 볼수록 믿음직하고 자랑스러운 작가라 할 수 있다.

 

남군석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먹선의 농담의 현란한 변화나 선의 강약을 조절하는 섬세한 기교도 없이 망설임이나 거침없는 필치로 자연의 다양한 비경을 군더더기 없이 그어가는 모습은 거미가 허공을 날며 놀라울 만큼 정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거미줄을 완성해가는 모습을 볼 때 경탄하지 않을 수 없는 신묘한 모습과 흡사하다고나 할까싶다.

 

나는 남군석 화가가 이미 독자적 화경을 이루었고 앞으로도 계속 정진하여 한국미술사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믿고 이번 전시회를 축하하며 큰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군립청송야송미술관 관장 이원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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