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겨울 속에서 새순 올리더니 천지를 초록으로 뒤덮은 자연이 경이로운 계절입니다. 계절의 여왕이란 찬사가 무색하지 않은 오월에 생동하는 자연을 보니 '명품'이 생각납니다. 명품은 숱한 고민과 고통속에서 창조됩니다. 어려움을 견디며 꾸준히 노력하는 가운데 비로소 명품이 탄생됩니다.

지난 2006년 베스트셀러였던 <마시멜로 이야기>를 빌려볼까 합니다, 어느 학자가 어린아이들에게 달콤한 마시멜로를 1개씩 나누어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15분 동안 마시멜로를 먹어치웠지요. 그러나 몇 명의 아이들은 먹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어 약속대로 마시멜로 1개씩을 더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수십 년 후 실험에 참여했던 두 그룹 아이들의 생활상을 분석해보니, 유혹을 잘 이겨낸 아이들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더라고 합니다.

성공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야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그리는데 10년을 투자했고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무려 80번이나 퇴고하여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경리는 대하소설 <토지>를 26년에 걸쳐 완성했다고 합니다.

역경을 극복한 사람만이 성공의 반열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극복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은 처음부터 없으며, 행복과 성공은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역경을 거꾸로 하면 경력이 됩니다. 우리 모두 멋진 경력의 선두주자가 되어 오월에 버금가는 희망찬 삶이되길 바랍니다..

2013.5.21

안동미술협회 회장 최해구

이번 갤러리11의 전시는 2013년 5월 21일(화) ~ 26일(일)까지 6일 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었던 '제67회 안동미협전&안동미술인 한마당展'의 작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