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11
1998년 목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교류는 미술분야가 처음인 것 같다. 남도의 대표적인 예향의 도시 목포시와의 미술교류라는 가슴 설레는 행사를 앞두고 흔쾌히 응해주신 김광숙 목포미협 회장님과 출품해주신 회원님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목포시의 미술수준은 지역성을 뛰어넘어 전국적인 관심과 위상을 지녔다고 하겠다. 2009년 인사동에서 대규모 아트페어를 개최했는가 하면,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을 통해 우수한 작가들을 해마다 배출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50년 넘게 개최된 예술제도 목포시민들의 자긍심으로 자리잡고 있고, 미협의 연륜은 이미 회갑을 넘겼다. 선비정신을 지향하고 있는 영주는 전통의 맥이 강조되는 곳이기는 하나, 현대예술분야 중에서 미술분야의 비중이 가장 큰 곳이라고 자부한다. 문화인프라의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10여개가 넘는 미술단체들이 회원전을 잇고 있고, 그 중 연륜이 30년이 넘거나 가까운 단체도 여럿이 된다. 현재는 전시공간의 협소함으로 소품위주의 작품전을 개최할 수밖에 없지만 영주아트파크가 완공되면 보다 알찬 기획이 가능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