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주_파리 통신]제13회 파리 '상상축제'에 영남 춤 소개
• 김현주 2009-05-11

- Festival de l’Imaginaire -

매년 봄소식과 함께 열리는 '상상축제'(Festival de l’Imaginaire)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 동안 열렸다. 세계문화의 집(La Maison des Cultures du Monde)이 주최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축제 가운데 하나인 본 행사에 올해 한국은 작년 영산재 공연에 이어 한국의 영남 춤을 소개하였다. 바로, 중요무형문화재 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하용부 선생이 초청되어 양반춤과 밀양북춤, 범부춤 등 하용부 선생의 대표적인 춤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감독 원일이 이끄는 바람곶이 협연하여 음악과 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상상의 세계를 펼쳐보였다. '상상축제'는 세계 각국의 독특한 공연문화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행사로, 그동안 한국이 참가한 내역을 보면 2005년 한지 전시, 2006년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공연, 2008년 영산재 공연이 있다.

         [위의 글은 저자의 허락을 얻어 한국문학 번역원 불어권 통신원 2009년 4월 보고서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글쓴이 : 김현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한용운, 윤동주, 박목월 등의 시를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프랑스에서 출판하였으며, 프랑스의 서적을 한국에 번역하여 소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번역 출판된 책으로는 논어와 성서 비교서가 있다. 파리제3대학(소르본느 누벨)대학에서 번역학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