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소년원 학생,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창의 인성예절 캠프연수
• 교육•강연 영주시 기간 : 2011년07월11일~2011년07월12일

안양 소년원 학생,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창의 인성예절 캠프연수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7월 11∼12일 이틀 동안 안양소년원(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 인성예절 캠프를 개최했다. 11일 오전 법무부 차량으로 이동하여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 입소한 소년원 학생들은 선비의 예절, 사군자, 유적답사,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선비문화수련원과 법무부 범죄예방국의 선비문화체험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소년원 학생의 인성교육에 활용하고 나아가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5일 한국 선비문화수련원은 안양 소년원에서 ‘소년원 학생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도서 기증식 및 특강'을 가진 바 있다.

정심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는 법원 소년부의 보호처분결정을 받은 12세 이상 19세 미만 여자소년을 수용하여 교과교육, 직업능력개발훈련, 인성교육, 특별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 지식정보화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설립된 법무부 산하 교육기관으로 중등과정, 제과제빵과, 텔레마케팅과, 피부미용과, 헤어디자인과 등 5개과로 구성되어 있다.
 
송화숙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교장은 “답답한 소년원을 벗어나 선비의 정취가 묻어나는 선비의 고장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 초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소년원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지속적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날 이상호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원장은 “유학과 선비문화는 자기반성과 자기의 사회적 확장을 통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선비문화수련원은 전국 소년원 학생들에게 본 프로그램을 확대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늘 캠프에 참가한 헤어디자인과 박모(18)학생은 “다도를 배우면서 마음도 차분해지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게 된 것 같고, 무엇보다 내가 만든 차를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대접할 수 있어서 참 즐거웠다”고 말했으며, 텔레마케팅과 이모(17)학생은 “TV에서만 보았던 부채에 사군자 그리기와 도자기 만드는 것이 가슴에 남고, 잘 간직해서 어머니께 꼭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향후 한국선비문화수련원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소년원 학생들의 인성교육프로그램지원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출처 : http://goo.gl/452O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