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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안내

경북 양잠산업 100년 '한눈에 본다’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개청 100주년 기념축제

전통산업의 맥을 잇고 미래산업 모델로 발전시킨 경북 잠사곤충사업장이 개청 100주년을 맞아 ‘2011 누에와 나비 체험축제’를 연다.

7월1일부터 사흘간 경북 상주시 복룡동 잠사곤충사업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과거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핵심 사업이며 수천년 이어온 전통산업인 잠업을 되돌아보고 잠업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누에가 중심이 되는 잠업 뿐 아니라 앞으로 녹색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산업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의 향후 발전방향도 보여줄 계획이다.

축제에는 살아있는 누에를 알에서 나방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사업장에서 계통보존하고 있는 82개의 누에 품종 중 28개의 특이품종이 살아있는 그대로 전시된다.

누에고치를 이용한 다양한 공예품과 나비표본 45점, 애완곤충 11종 등 유용곤충이 전시되고 130여점의 야생화가 펼쳐진 나비 생태원이 개방되며 직조체험, 나비곤충 비누만들기체험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마술공연쇼와 퓨전국악공연, 변검공연, 하모니카 앙상블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안대현 장장은 “입는 양잠에서 누에가루, 동충하초 등 기능성 양잠으로 바뀌는 등 고부가 생명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농가소득과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실용적 연구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