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전국 내방가사 경창대회 안동에서 개최
• 행사•축제 안동시 기간 : 2011년06월14일

제15회 전국 내방가사 경창대회 안동에서 개최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며 조상들이 삶을 재조명해보는 문화행사의 하나로 시작된 내방가사경창대회가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며 6월 14일 오전 10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김태웅 안동부시장을 비롯하여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조영일 이육사문학관장, 내방가사 동호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명의 부녀자들이 경창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회장 이선자)는 명맥이 끊길 위기에 있던 내방가사를 수십 년 전부터 모으기 시작하며 1997년에 창립되었다.

특히 이선자 회장은 직접 내방가사를 부르는 할머니들을 찾아다니면서 안방 깊숙이 숨겨두었던 내방가사를 세상 밖으로 나오도록 설득하여 수많은 내방가사들을 수집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연1~2회 경창시연회와 가사경창대회를 개최하고, 학술 연구자들에게 자료로 제공하면서 내방가사를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한편, 이날 열린 경창대회에서 정진언(71, 안동 송천동) 할머니가 지난해 터진 구제역으로 억울하게 땅속에 묻힌 가축들을 애도하는 ‘구제역귀가’를 낭송해 많은 이들의 눈에 눈물이 맺히게 하기도 했다. 

출처 : http://goo.gl/ECD9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