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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고 체육교사 "난타" 지도로 인성교육에 땀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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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고 체육교사 "난타" 지도로 인성교육에 땀 흘려
한 교사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깊이 있는 인성교육을 이뤄내고 있어 감동
뚜렷한 대안 없이 실시된 체벌금지 규정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생활지도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 교사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깊이 있는 인성교육을 이뤄내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교과학습 이외에는 짬을 내기 어렵다는 일반 고등학교인 봉화고등학교(학교장 최재동)에서 김동삼 교사(49세, 봉화고 체육교사)가 1학년 학생 8명을 모아 난타동아리 비트(BEAT)를 결성한 것은 올해로 4년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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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고등학교 김동삼 교사 |
난타동아리 비트는 2008년 경북학생축제 공연을 시작으로 2009년 울진엑스포 등에 원정 출연하였고, 지난해에는 지역의 산수유시낭송회 공연을 필두로 봉화은어축제, 봉화송이축제, 및 어르신장수사진촬영 봉사 공연을 하기도 하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제1회 경북평생학습축제에서는 특별상, 화랑문화제에서는 금상을 수상하기도 하여 이제는 제법 지역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더구나, 올해 9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리는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에 경북대표 동아리로 선정되어 참가 자격을 확보하였기에 지금 그 대회 준비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김동삼 교사가 난타동아리를 결성한 것은 날로 거칠어가는 학생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그들의 심성을 순화시키면서 스트레스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골몰하다 난타동아리를 생각해내었다고 한다.
그는 선수시절 기계체조로 이름을 떨치던 교직 23년차 체육교사이다. 체육교사가 무슨 난타냐고 의아해 하는 주위 시선을 불식하기 위해 방학 때마다 난타 캠프에 입소하여 학생들과 같이 합숙하면서 가락을 익혔다. 그러는 사이 그들과의 신뢰가 형성되었고 자연스럽게 생활지도는 부산물이 되었다고 한다.
난타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와 우려하던 학업 성적도 오히려 향상되어 간다고 한다. 학생들은 점심, 저녁의 연습시간이나 공연 현장에 선생님이 그림자 같이 동행하시기 때문에 아무 걱정 없이 한바탕 북을 두드리고 나면 온 몸과 마음이 상쾌해져 오히려 학습 집중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한편, 김동삼 교사는 전임교 영주중 재직 시 사이클부를 맡아 열성적으로 지도한 결과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매달 3개, 은매달 3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중등부 신기록 2개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친 체육교사이다.
또한 그는 국제교류체험학습에도 관심이 많아 2003년 영주제일고 재직 시 중국 흑룡강성 오상시조선족고급중학교와의 국제교류를 성사시켰고, 봉화고에 부임해서도 중국 연길시에 있는 화룡3중학교와의 교류도 성사시킨 바 있는 중국 교류학습 전문가이기도 하다.
출처 : http://goo.gl/VYz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