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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악제 이 축(李 軸) 공(公)을 기리는 춘향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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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악제 이 축(李 軸) 공(公)을 기리는 춘향제 거행
창의군의 의병장을 지낸 성주이씨 ‘가악제 이 축(李 軸)’ 공(公)을 모신 경충사에서 5월2일 오전 10시에 거행
임진왜란 당시 창의군의 의병장을 지낸 성주이씨 ‘가악제 이 축(李 軸)’ 공(公)을 모신 경충사에서 5월 2일 오전 10시에 춘향제가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초헌간에는 성백영 시장, 아헌관에 권영창(정문연 세종실록 교열위원), 종헌관에 안영선(공의 배위의 후손), 집례에 이수필(전, 예천군의원), 대축에 이수일씨, 찬창에 이규용(판사공 종회장)씨 등을 비롯한 지방유림인들과 최경철 시의원, 이정두 이안면장, 김주연 함창농업협동조합장 등 지역인사, 가악제공 종회의 이건수 회장을 비롯한 후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제가 거행되었다. 경충사는 이안면 흑암2리에 소재해 있다.
이 축 공은 임진왜란 당시 활동한 인물로서 창의군을 창설하는 등, 공의 혁혁한 활약상은 여러 문헌에서 고증하고 있다. 당시 함창현을 중심으로한 영남 북부지방에서 의병 선봉장을 맡아 혁혁한 전공을 세운 이 축 공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8년 2월 24일에 사당이 개축된 바 있다.
당시 시의회 이맹호 부의장을 비롯하여 성주이씨 종회장인 이건수(李健守)씨와 흑암1(호산), 2리(대가리), 지산 2리(봉남)에 거주하는 자손 등 200여 명이 이안면 흑암2리(대가리) 선생을 봉향하는 경충사(景忠祠)에서 사당 개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이때의 사당은 누수가 심하여 총 3억 5천만원(도비 1억, 시비 1억, 자부담 1억 5천)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22.32㎡의 한식기와로 개축되었다.
이 축(李 軸)선생의 자(字)는 덕재(德載)이고, 가악재는 호이다. 본관은 성주(星州)이씨로, 함창현(이안면 흑암리)에서 장예원 판결사(종2품)인 부 응춘(應春)과 모 함창 김씨 사이에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체격이 장대하고 지모와 용력이 남달랐으며, 천성이 강직하고 효심이 지극하였다고 전한다. 9세에 소학을 필독하고, 12세에 무예를 익히기 시작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7월 30일에 은척면 황령사에서 상주지역 최초로 창의진(昌義陣, 의병)을 조직하여 선봉장(이때 의병대장은 이봉)을 맡으면서 많은 전공을 세우게 되었다. 28세의 혈기 왕성한 때였으니 매복전을 이용하여 함창과 가은 지역의 왜적을 크게 무찔렀다.
특히, 1592년 11월에는 당시 군사 전략상 가장 요충지였던 당교(唐橋)전투에서 주둔하고 있는 왜적 100여 명을 사살하였고, 1593년 2월에는 상주 가판관 정기룡(鄭起龍)과 연합전선을 펼쳐 대승을 거두는 전과를 올렸다. 그 공으로 부여현감에 제수(除授)되었고, 옥천군수(종4품)로 부임하여서는 선정을 베풀어 송덕비가 세워졌다. 훈련원 정(정3품, 당하관)에 오른 뒤, 1605년 4월에 선무원종공신녹권 1등에 책록되었다.
이안면 흑암리에는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경충사(景忠祠)와 신도비가 있다. 품목(稟目)에 의하면, 1779년(정조3년)에 지방현감이 봉행하는 향례를 올렸으니, 경충사는 그 이전에 건립되었다.
출처 : http://goo.gl/fO6F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