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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 관광객 1억명 ´눈앞´
지난해 경북관광객 9800만명, 외국인 유치목표도 훌쩍
경상북도가 관광객 1억명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을 찾은 관광객은 9800만명으로 2009년 8800만명보다 11% 늘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관광객이 전년(83만명)에 비해 60% 이상 늘어난 130만명으로 100만명 유치목표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수치는 ‘관광지 방문객 보고통계작성 및 운영지침(문화체육관광부)’에 따라 지정관광지, 관광휴양지, 골프장 등 도내 주요 관광지 313곳(유료109·무료204)에서 관광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구제역 여파에 따른 주요 관광지 관광객 감소 및 동해 해맞이 축제가 축소되는 등 경북관광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2007경북방문의 해를 계기로 경북을 찾는 관광객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도는 2008년 관광마케팅사업단 조직 신설 및 개방형 직위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경북관광 뉴-마케팅을 실시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하회·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두 마을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진 것도 요인이다.
경북도는 관광객 확보를 위해 테마관광, 나이트투어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내외 경북관광 전담여행사 25개사를 지정, 주말여행, 시범테마여행, 경북가족여행 등 관광패턴의 변화에 맞춘 관광상품을 개발했고, 국내외 방송, 신문·저널 등 언론 및 시대변화에 부응한 온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또한 서울 명동, 부산역 등 대도시 유동인구가 밀집한 다중집합장소와 중국·일본·동남아 등 경북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 외국시장을 직접 발로 뛰어 찾아가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했다.
이와 함께 한국방문의 해 기념 한류드림페스티벌 이벤트를 추진해 일본·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고, 지난해 11월부터 KTX 신경주역사 개통으로 수도권, 부산권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1억 관광객 유치를 눈앞에 두게 됐다.
우병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1년은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경북 유일형 관광상품과 녹색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과의 연계상품도 내놓을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App) 개발 등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 1억명 유치목표를 달성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