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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기 명륜교실 수료식 개최
제15기 명륜교실 수료식이 12월 23일 농협시지부 3층 강당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정종복 농협시지부장, 고재하 유림단체협의회장, 권영하 중앙로타리클럽 회장, 고영조 명륜교실 교장, 한학수 성균관청년유도회 지부장과 각 유림단체장, 수료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2월 개강한 명륜교실은 10개월 동안 명심보감, 논어, 한시 및 고전, 계몽편, 동몽선습, 사자소학 등을 매주 월, 목 2시간씩 총18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강경자씨외 100명이 수료한 이날 수료식에서 권오철씨 등 17명이 개근상을 받아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학수 지부장은 “구제역 때문에 수료식을 거행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며 “오늘 수료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그동안 1200여명이 수료하는 동안 고영조 교장 선생님이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고 인사하고 “내년 제16기 명륜교실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영조 명륜교실 교장은 “전통문자문화를 키워나가기 위해 이제 명륜교실이 확대되어 시민학교 같은 것으로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의식을 높여줄 수 있는 시민교육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축사에서 “명륜교실을 이끌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수료생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드린다”고 인사하고 “지금 인근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출하를 하지 못하는 축산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으니 주위에 축산농가가 있으면 안부전화라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수료식이 끝난 후 내빈들과 수료생들은 다과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