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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안내

의성여중 국향제 열려

학교생활에서 갈고 닦은 여학생의 끼·솜씨·재능·발상

한해를 마무리하는 문턱에서 의성여자중학교(교장 이인영)는 16일 의성문화회관에서 학생·학부모·교사들을 대상으로 국향처럼 진한 내음 풍기는 ‘국향제’를 열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공연중심의 각반별, 합창제·가요제·댄스경연대회와 동아리의 특기·적성발표 및 특별공연으로 한 해 동안 학교 내 각종 방과 후 학교 교육활동과 동아리활동 등을 총망라해 다양한 솜씨와 재능을 선보이는 종합축제로 구성했다.

봉숭아학당, 패션쇼, 드라마 페러디 등의 경연무대에서는 여학생들만의 특유의 끼와 깜직·발랄한 연기에 관람하는 학생·학부모·교사들 모두가 배꼽잡고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특히 영어연극의 특별공연은 유창한 영어 발음에 학부모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요구와 기대에 걸맞게 여러 장르를 기획·운영을 통해 지난 25년 동안 발전을 거듭해 온 명실상부한 의성의 예술 축제로 승화되고 있는 ‘국향제’는 창의적이고 건전한 학생문화를 창달하는 창의인성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인영 교장은 “우리학생들이 이처럼 잘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오늘 학생들의 발표를 보고나니 놀라웁다. 대견스럽다”고 칭찬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숨은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방과 후 학교 활성화와 동아리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