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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전국남여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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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전국남여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성황리 열려
- 전국 시조동호인 300여명 참가, 열띤 경쟁 펼쳐 -
「제18회 전국남여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울진농협협동조합 본점 2층에서 (사)대한시조협회 울진군지회(지회장 방성진) 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김대환 대한시조협회 이사장과 방성진 울진군지회장등을 비롯한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남여 시조․가사․가곡 경창대회는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맥인 시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에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대회이다.
전국에서 300여명의 시조동호인들이 울진에서 이틀동안 진행된 이 대회에 참가하여 평시조 을부, 사설시조 갑부, 남여 질음시조 특부, 명인 명창부, 명인 대상부 등 5개 부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총 7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울진지역 시조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시조는 고려 중엽에 발생해 조선시대를 걸쳐 지금까지 불리고 있는 800여년이라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민족의 얼과 정서를 담아 오늘에 이르고 있는 고유의 민족문화이자 문화 소리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정일영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시조는 가장 독창적인 우리 고유의 문화로서 민족의 얼과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에 고유의 시조를 더욱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