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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일성 천문관 새롭게 태어났다!!!고구려 벽화 및 보물 848호 병풍천문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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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성 천문관 새롭게 태어났다!!!
고구려 벽화 및 보물 848호 병풍천문도 공개
고구려 고분벽화 사신도(四神圖)인 청룡도(靑龍圖), 백호도(白虎圖), 주작도(朱雀圖), 현무도(玄武圖)를 비롯한 27점의 벽화시회가 13일 오후 2시 이한성 국회의원, 김영규 군의장, 김주일 전 주일대사, 정창모 노인회장을 비롯한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됐다.
2012년 1월 31일까지 흠경각(관장 이순희, 예천군 감천면 덕율리 나일성 천문관)에서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천문학자 나일성 박사가 "고구려의 하늘이 벽화에 담겨 예천을 찾아오다" 라는 제목을 붙여 마련된 것이다.
이순희 관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국도28호선 확장 공사로 인해 흠경각의 전시물을 일반에게 공개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최근 공사도 완공되고 전처럼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되어 12년 전 설립초기에 진열했던 유교문화권의 과학 유물과 고구려 벽화 27점의 특별기획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한성 국회의원은 격려사에서 "세계적인 별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나일성 박사님이 소장하고 계시는 고려.조선시대 별자리에 관한 많은 자료를 일반에 공개한 것은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드리고 앞으로 나일성 천문관이 초.중.고생들의 천문학문장으로 활용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주일 전 주일대사(예천군정자문위원장)는 "이순희 회장님을 비롯한 나일성 박사님의 친구 및 후배학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준 것에 경의를 표하고 12년전 예천에 오셔서 숱한 고생을 하시면서 천문관을 개관하신 숭고한 그 뜻이 오늘 전시회를 계기로 후대에 전달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축사를 했다.
김영규 군의장은 "평소 이웃에 사는 주민의 한사람으로 큰 기대를 갖고 흠경각이 문을 열기를 기대하면서 12년을 기다려 오다 오늘에야 개관식을 갖고 보물급의 소장품들이 예천군민을 비롯한 역사를 알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공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천문관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축사를 했다.
나일성 박사는 소행성의 이름으로도 불리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천문학자로 평생을 천문학을 연구하며 대학교수(연세대학교)로 재임하시다 정년퇴임을 한 뒤 아무 연고도 없는 예천에 천문관을 세웠다. 천문관은 많으나 동서양의 천문도와 해시계를 두루 소장한 곳은 이곳이 유일한 곳으로 유명하다.
나일성 박사는 이날 본 기자에게 "앞으로 소장 학자와 후원회를 중심으로 이번 고구려벽화 특별전과 같은 기획 전시회를 이어가고 특히, 세계 및 국내 천문 학자들을 초청하여 매년 천문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문화 예천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천문관 특별전시실에는 보물 848호로 조선관상감 관원들이 그린 8폭의 신법병풍천문도(1741~1744년)와 18세기 혼천전도가 처음 공개됐으며, 평소 나일성 박사가 팀원으로 활동했던 아팬젤라 합창단원들이 '선구자, 10월의 어느 멋진날' 등을 합창했다.
[이날 일반에 처음 공개된 고구려벽화]
출처 : http://www.ycinews.co.kr/ArticleView.asp?intNum=22141&ASection=0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