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한국춘란 봄 화예품 연합전시회
• 공연•전시 상주시 기간 : 2010년03월06일~2010년03월07일

제9회 한국춘란 봄 화예품 연합전시회
- 삼백난우회. 상주난우회, 상주문화회관에서 6일~7일 -
 

상주시 한국 춘란 연합전시회가 오는 6일(토요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상주시 문화회관 지하 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동안 각각 다른 장소에서 전시회를 열어온 삼백난우회와 상주난우회는 시민들에게 더 좋은 난을 한 군데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연합전시회를 갖기로 했다.<사진>
 

삼백난우회와 상주난우회는 전국의 시·군 단위 난 단체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홍화와 중투화, 기화 등 110여 분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른 봄에 열리는 난 전시회는 꽃이 핀 난을 전시하는 것으로, 야생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신비로운 모양과 무늬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이 되면 난 화분에는 꽃대가 오르기 시작하는데 이른 봄에 그 끝에 꽃이 맺힌다. 이 꽃대는 오로지 꽃을 피우기 위해 뿌리에서 단독으로 뻗어 오른다. 잎이 달린 줄기나 가지 끝에 피는 꽃과는 구분된다. 난 애호가들은 이 꽃대가 생기기 시작하면 특별한 관리를 시작한다. 아름다운색이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대롱으로 꽃대를 씌워 빛을 차단했다가, 꽃이 피어날 시기에 맞춰 대롱을 벗긴다. 
 

이렇게 피어난 꽃은 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그 색깔과 무늬가 매우 독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깨끗하게 제대로 피어난 소심화(무색꽃)나 홍화(붉은색꽃)는 스스로 빛을 발하는 듯하다. 또 난 잎의 무늬가 그대로 꽃에 반영되는 현상은 난 꽃이 아니면 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잎에 흰색 테두리가 있는 난(복륜)에는 흰색 테두리가 있는 꽃이 피고, 잎의 가운데가 투명한 난(중투)에는 또 그런 무늬의 꽃잎이 달린다. 
 

올해 전시회는 한국춘란만 전시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전시회장 가운데 무대를 만들어 국악을 감상하고, 벽에 난과 관련된 글과 그림을 부착, 난을 다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등 입체적인 전시회로 마련됐다. 이날 중앙 무대에서는 우현경과 윤수진, 김현정 등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들이 대금과 해금, 신디사이저로 인연, 약속, 선플라워,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까지 등을 연주한다.
[ 난우회 연락처 010-9387-09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