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특별기획전 <진성이낭묘 출토유물>
• 공연•전시 문경시 기간 : 2014년09월17일~2014년12월31일

2014 특별기획전 <진성이낭묘 출토유물>
 

이번 기획전시는 2010년 4월 문경 흥덕동 국군체육부대 아파트 건립 공사 중에 조선시대 회곽묘에서 발굴된 출토유물 전시입니다. 목관 속에는 여러 가지 옷이 가득 차 있었고, 무덤의 주인은 미라 상태로 남아있었습니다. 수습한 유물은 2년여 동안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를 실시하여 총 42건 53점의 유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유물의 종류로는 장옷, 저고리, 한삼, 치마, 바지, 소모자 등의 복식류와 목관, 칠성판, 삽 등의 목재류가 있으며, 그 외에 염습에 필요한 물품들이 있습니다.
 
특히 명정에 쓰여져 있는 ‘眞城李娘之柩(진성이낭지구)’의 ‘娘(낭)’이라는 글씨는 여성임을 뜻하는 것으로 명정에 쓰여져 있는 사례로는 최초로 발견된 유물입니다.
 
옛길박물관은 2004년의 평산신씨 묘 출토복식(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54호), 2008년의 최진일가 묘 출토복식(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59호)을 통해 임진왜란 이전에 문경에서 생활하였던 선조의 의생활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진성이낭 묘에서 출토된 유물도 그에 못지 않은 귀중한 유산으로 ‘문경 흥덕동 진성이낭묘 출토 유물’기획전시가 1600년대 문경 사람들의 일상을 되짚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