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 작가들....이번에는 시화전(詩畵展)
• 행사•축제 문경시 기간 : 2014년11월06일~2014년11월11일

문경 작가들....이번에는 시화전(詩畵展)
바쁘게만 살지 말아요.....

  

 

 

 

 

“바쁘게만 살지 말아요.”

 

문경에서 살며 시, 시조, 수필, 소설을 쓰면서 활동하고 있는 문경 작가들의 모임인 문경문협(회장 이만유 시인)이 지난 10월30일 문경 명사초청 ‘시낭송회’를 성황리에 끝내고, 그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시화전을 열었다.

 

이번 시화전은 문경예총이 주최하는 ‘문경예술제’의 하나로 11월6일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막했다.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명의 작가들이 2편씩 전시한 이번 시화전에는 40여점이 액자, 족자, 도자기, 병풍 등의 형태에 아로새겨 있다.

 

지난 시낭송회에서 박열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개새끼’라는 시극(詩劇)의 주인공이었던 안장수 시인은 상대역이었던 박열 의사의 이성(異性) 동지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에 매료돼 시 ‘가네코 후미코’를 시화로 전시, 그날의 성공 감동을 생생히 표현했다.

 

화려한 개막식이나, 눈길을 끌게 하는 이벤트 없이 진정성과 정성을 담은 이 전시회는 권영하 문경시의회 부의장의 말처럼 “수수하지만, 알차고, 의미 있는 참 전시회”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소문을 들어서인지 이날 전시회 문을 열자, 감성 있는 의장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이응천 시의회 의장과 시인 못지않은 시적 재질을 갖고 있는 현낙길 교육장이 조촐한 전시장을 찾아 방명(芳名)하기도 했다.

 

이만유 회장은 “꾸밈없는 작가들의 정신을 살려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며, “바쁜 일상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시와 그림을 감상한다면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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