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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 국립국악관현악단 초청「국악콘서트」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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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국립국악관현악단 초청「국악콘서트」가져
-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경에서 만나
- 「문경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 9. 11(금) 오후 7시 1회 무료공연
문경시(시장 신현국)이 주최하고 전국문예회관연합회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악콘서트」가, 오는 9월 11일(금) 오후 7시 문경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1회의 초청공연으로 막(幕)을 올린다.
이 「국악콘서트」는 전통 속의 창작 국악관현악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박하고 재미있는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구성하여 선보이는 것으로, 국악관현악과 민속악, 퓨전, 국악, 대중가요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음악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연주회로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접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 프로그램을 보면
▶관혁악 “아리랑 환상곡” ▶소, 대아쟁을 위한 협주곡 “상상”, ▶퓨전국악관현악 “Fly to the Sky “, “아침”, “타”, ▶관현악 “신내림”, ▶가요와 관현악 “해피송, 슈퍼맨, 연극”,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 - 놀이” 로 이어지면서 흥(興)과 신명의 절정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 행사를 통해 국립극단과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등 모두 12개 국립예술단체가 전국 60여개 지방문예회관을 찾아가 무료 또는 저렴한 관람료 부담으로 주요 레퍼토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문경 등 지방중소도시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의 증진과 국립예술단체 및 문예회관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초청공연 입장은 무료이며, 초대권 배부처는 문경시민문화회관과 읍면동으로 상세한 것은 시민문화회관 문희아트홀(550-8940)로 전화문의하거나 ‘문경시청 홈페이지 부서방문’에서 시민문화회관 공지사항을 찾아 검색하면 된다.(♧)
【붙임 2】
「국악 컨서트」공연 프로그램 소개
해설 : 원영석(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1. 관혁악 “아리랑 환상곡” (작곡 : 최성환, 편곡 : 이인원)
아리랑은 그 풍부하고 민족적인 선율로 인해 한민족의 가장 대표적인 노래로 알려져 있다. 관현악 아리랑은 전국적으로 불러지는 민요 아리랑을 테마로 하여 환산곡풍으로 만든 곡이다.
1976년 북한 작곡가 최성환에 의해 작곡되어 1978년 김홍재의 지휘로 도쿄 교향악단이 연주한 일본 초연 후 일본에서는 꽤 알려진 곡이며 1992년 미국 카네기 홀에서 연주된 바 있다.
2. 소, 대아쟁을 위한 협주곡 “상상” (작곡 : 오혁, 소아쟁 : 박기영, 대아쟁 : 허유성)
작곡가는 아이들이 모인 또래 집단의 한 장면을 상상하며 소리로 표현하였다.
80년대 초중반, 어느 개천길 옆 골목에서 누런색 가로등 불빛아래에서 동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웃음이 떠나 가지 않는다.
그러다가도 한 아이를 놀려대는 것에 재미가 난다. 그래도 그뿐이다. 놀려대는 아이도 놀림받는 아이도 이유가 중요치 않다. 그냥 그 자체가 낙원이요 동심인 것이다.
3. 퓨전국악관현악 “Fly to the Sky", "아침”, “타”
“Fly to the Sky"는 퓨전국악그룹 놀이터가 발표한 실내악곡을 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하였으며 독특하면서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톤을 가진 곡이다.
”아침“은 국악실내악곡으로 원곡에서는 청아한 소금의 선율과 기타가 산뜻하게 만나고 있는데 이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것이다.
이경섭이 작곡한 모듬북 협주곡 ”타“는 타악기의 강렬함과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울리는 작품이다.
4. 관현악 “신내림” (작곡 : 박범훈)
신내림은 한국 경기지역의 무속음악을 소재로 작곡된 곡으로서 경쾌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무속장단 특유의 엇박과 피리의 선율이 돋보이며 무(莁)를 테마를 하면서도 경쾌하고 세련된 맛이 살아나는 곡이다.
5. 가요와 관현악 “해피송, 슈퍼맨, 연극”(노래 : 노라조)
튀는 개성을 넘어 트렌드를 구축해 가고 있는 조빈, 이혁 남성 2인조 그룹 노라조의 무대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곡 “해피송”과 “슈퍼맨”에 이어 호소력 넘치는 곡 “연극”을 선보이는 즈음 특이한 형태의 감각적인 퍼포먼스와 강력한 보컬, 특유의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 폭발적인 무대매너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6.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 - 놀이”(작곡 : 박범훈, 사물놀이 협연 : 사물광대)
사물광대는 괭가리/박안지, 장구/신찬선, 북/장현진, 징, 꽹과리/김한복으로 구성되었으며, 신모듬은 전체 3막장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경기도 당굿의 가래조 가락과 농악장단, 그리고 무속장단 등 여러 가지 독특한 리듬을 중심으로 국악관현악과의 협주곡을 구성하였다.
그 중에서도 제 3악장 “놀이”는 사물놀이의 농악장단과 국악관현악이 입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특히 휘모리 부분의 “꺽쇠놀음”은 흥과 신명의 절정을 보여준다.
【붙임 2】
국립국악관현악단(國立國樂管絃樂團) 소개
1995년 초대단장 박범훈을 중심으로 창단되었으며, 2대 단장 한상일과 3대 단장 최상화 예술감독을 거쳐 현재 가야금 명인으로 유명한 황병기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지난 10년간의 다양한 음악적 성과들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새로운 민족음악의 창출과 이를 통한 국악의 생활화 및 세계화를 위해 연중 3~4편의 정기연주회와 창극 및 무용음악 반주, 그리고 지방 및 해외 순회공연과 특별 기획공연 등의 연주회를 열고 있다.
창단과 더불어 국악계의 숙원사업인 국악기 개량에 들어가 25현 가야금, 10현 대아쟁, 대금, 모듬북 등 시범 연주회를 통해 한국적 특징과 세계 보편성을 갖춘 음악을 연주하고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어린이를 위한 "국악동요" 장르를 개척하는 등 공연예술의 사회적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그 활용 가능성을 평가받았으며, 연주기법의 다양화와 창작품 개발 등 장르, 국적,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진취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 예술감독 황병기(黃秉冀)선생은
법학도에서 음악도로 변신하여 국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이면서 창조적인 한국 음악가로 알려졌다.
1936년 서울생으로 해박한 지식과 명료한 음악세계로 많은 팬들을 두고 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51년부터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해(정악은 김영윤에게 사사, 산조는 김윤덕에게 사사) 1974년부터 2001년까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로 지냈다.
현재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이화여대 명예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 예술원 음악분과 회원이다. 2003년 음관문화훈장, 2004년 호암상, 2005년 다산학술상 우수연구상을 수상했으로 부인은 소설가 한말숙씨이다.
대표 가야금 작품집으로 <침향무>, <비단길>, <미궁>, <밤의 소리>, <달하 노피곰> 등이 있고 저서에『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풀빛)이 있다.
2. 부지휘자 원영석 선생은
서울대학교 국악과(작곡전공)와 독일 에센국립음대(지휘전공)을 각각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지휘 및 이론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서울대 및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과 단국대에 출강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