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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커스

  • [지역박물관 탐방]한국사를 넘어 세계사에서 우뚝 설 역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 컬처라인(cultureline@naver.com) 2023-03-06

 

 

지역박물관 탐방

 

 

한국사를 넘어 세계사에서 우뚝 설 역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글, 사진 남시언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립운동이다. 1894년 갑오의병부터 1945년 안동농림학교 학생항일운동까지, 오랜 기간 전개된 항일투쟁은 안동인들의 정신과 가치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역사로 자리매김하였다. 

 

경북의 지식인들은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인물들이 목숨을 잃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저항 방법인 자정순국자 숫자만 보더라도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고 한다. 또한 경상북도에서도 안동에 독립유공자가 제일 많다. 하여, 이제 안동을 한국독립운동의 성지라 부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염원의 발자취 공간

 

안동을 비롯해 경북인들이 펼친 이러한 항일투쟁을 알리고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2007년에 세워졌다. 협동학교 설립 및 독립운동 지도자들을 다수 배출한 마을인 내앞 마을 옆에 위치해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조상들의 숭고한 삶을 이해하고 계승해 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는 곳이다. 남다른 역할을 인정받아 2014년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 확대승격하면서 이제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으로서 관람객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전달하고 있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1894년 의병항쟁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경북 사람들이 펼친 나라 찾기 노력과 과정을 살펴보고 학습하는 공간이다. 넓은 주차장을 비롯해 전시1관인 독립관과 전시2관인 의열관, 연수관과 대강당, 추모벽, 내앞마을의 문화재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연수원과 가산서당, 강당과 강의실 등의 시설도 갖추었다.

 

또한, 단체관람객들을 위한 신흥무관학교라는 이름의 청산리전투 체험(GPR 서바이벌), 서로군정전투 체험(페인트볼 서바이벌), 태봉전투 체험(활쏘기, 사격)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어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독립관 모습

 

관람 순서는 독립관(전시1관)에서 출발한다. 독립관에서는 1894년 갑오의병부터 1945년 광복 때 까지 51년간 경북 사람들이 펼친 국내외 독립운동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 의병항쟁을 시작으로 국채보상운동, 자정순국, 만주지역 항일투쟁, 6.10만세운동, 의열투쟁, 한국 광복군 등 경북 사람들의 뜨거운 항일투쟁과 관련 유물들을 살펴보는 공간이다.

 

전시품

 

항일투쟁 과정

한국광복군 옷

 

벽관체험, 경북 지역별 3.1운동 디지털 콘텐츠, 파리강화회의에서 경북 유림의 독립 요구 과정, 광복의 밑거름이 되었던 경북 여성들의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의열관 모습

 

독립관을 둘러본 후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발걸음은 의열관(전시2관)으로 이어진다. 의열관은 안동실과 추강영상실, 새싹교육실 등으로 구성된 곳으로 안동 지역의 독립운동의 뿌리가 된 전통마을별 항일투쟁 역사와 과정을 전시한 공간이다.

 

 안동의 독립운동

 

안동을 동부지역, 시내지역, 북부지역, 서부지역 등으로 구분해서 마을별로 설명하는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권역별로 독립운동 과정을 둘러본다.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리는 내앞마을을 비롯해 금소마을, 오대마을, 무실마을, 부포마을, 금계마을, 가일마을, 하회마을, 법흥마을 등 안동 지역 거의 대부분의 마을에서 독립운동이 펼쳐졌고 그 역사와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사진자료들을 배치해서 세월의 흔적과 독립운동 과정을 좀 더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석주홀 특별전시

 

동선의 끝에서는 석주홀이라는 공간을 거치게 된다. 석주홀에서는 2022년 8월 12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제77주년 광복절 기념 특별기획전 ‘학생’이 열리고 있다. 해당 전시는 “식미지 조선 학생이여, 궐기하라!”라는 주제로 광복 제77주년을 맞아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경북 학생들의 항일투쟁 과정을 집중조명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당시 학생들의 회고록과 사진 자료 등을 볼 수 있다.

 

남자현 열사는 여성독립운동가로서 독립운동과 여성계몽운동에 힘쓴 인물인데, 그 이름을 딴 카페가 기념관 로비에 아담하게 마련돼 있다. 간단한 커피와 함께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겠다. 역사적 의미와 보훈정신을 학습하고 다양한 체험과 독립운동 과정의 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가족 또는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장소로 추천한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정보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독립기념관길 2

전화번호 : 054-820-2600, 054-820-2640

관람시간 : 09:00~18:00(입장마감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 및 단체 관람 해설 : 무료

 

홈페이지 : 815gb.or.kr

 

 

 

 

 

글쓴이 : 컬처라인 문화메신저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에서 운영중인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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