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소나무 숲길 제1구간 내일 개통
• 문화뉴스 울진군 기간 : 2010년07월19일

금강소나무 숲길 제1구간 내일 개통
울진 소광리에 조성
 

울진 소광리 지역에 조성된 '금강소나무 숲길'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창재)은 18일 경북 울진 소광리 지역에 조성한 '금강소나무 숲길'을 20일부터 국민들에게 산림휴양공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강소나무 숲길은 남부산림청이 지난 2008년 기본계획을 수립, 오는 2012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최대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울진 소광리 지역 총 4개 구간 70㎞에 달한다.

이번 개통되는 숲길은 지난 2009년 조성한 곳으로, 금강소나무 숲길의 핵심 구간인 제1구간 13.5㎞이다.

국가에서 처음 시공한 이 숲길은 옛 보부상 길을 활용,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멘트나 플라스틱 자재 대신 주변의 석재와 간벌목 등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자연 친화적 시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숲길 조성을 위해 설계·시공, 운영 방안까지 지역주민은 물론 NGO,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한 것에 깊은 의미를 두고 있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금강소나무 숲길은 인적이 드문 오지에 위치하고 산림유전자보호구역 및 산양보호구역을 통과하고 있어 탐방객들의 안전과 생태계 보존차원에서 '예약탐방제'(www.uljintrail.or.kr)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하루 탐방 인원은 80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소나무 숲길 개통식은 20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처: 경북일보. 심용훈기자ㆍ전현욱기자 hu4136@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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