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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고가음악회, 경북북부지역 7개시·군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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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고가음악회, 경북북부지역 7개시·군 동시 진행
올 한 해 동안 경북북부지역 고가에서 매 주말 밤마다 펼쳐지는 세계유교문화축전의 야간 고가 음악회가 이번 주말에는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봉화, 청송 등 7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달빛 아래 고가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함께 한다는 색다른 감동으로 매회 즐거움을 더하고 있는 야간 고가공연은 이번 주말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어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안동은 17일 저녁 8시부터 수곡고택(중요민속자료 제176호.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에서 ‘한 여름 밤의 꿈’(경북미래문화재단의 주관)이란 주제로 조정민(남성중창단 소울)의 성악과 고초롱(민요가수)의 진도 아리랑 등의 민요가 준비되어 있고, 통기타 반주에 맞춰 귀에 익은 팝송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영주는 16일~17일 이틀동안 저녁 7시 30분부터 선비촌 강학당(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에서 ‘소리와 만나는 여름밤, 춘향아 놀자’(한국예총영주지회 주관)라는 주제로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는 무대가 연출된다. 남도민요 따라 배우기 등 공연 감상 뿐만 아니라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까지 높일 수 있어 시민들에게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는 상주향청(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36호. 상주시 인봉동)에서 지난 10일 저녁 7시 30분부터 ‘구름 위에서 놀다’(상주거리문화예술단 주관)라는 주제로 포크 가수의 노래와 기타리스트 김광석씨의 콘서트가 열렸다.
문경은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마당(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서 17일 오후 7시부터 ‘색소폰의 정취, 시원하게 들려온다.’(문경예총 주관)를 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에는 새재무용단의 고전무용, 색소폰 동호회의 색소폰 연주, 청음시낭송회의 시낭송, 문경연예예술인협회 가수들의 노래 등 다채로운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성은 빙계서원(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에서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냇물 소리와 함께’(의성문화원 주관)를 주제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의성지킴이의 모듬북 난타를 시작으로 장구반주에 맞춘 민요와 색소폰 연주, ‘나빌레라’ 무용단의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봉화는 닭실마을 안동권씨 충재종가의 청암정(사적 및 명승 제3호,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서 17일 저녁 8시부터 ‘맑은 날 바람처럼, 비갠 뒤 달빛처럼…’(봉화문화원 주관)을 주제로 야간고가공연이 진행된다. 그림·글씨 퍼포먼스를 비롯해 예술인들의 성악, 해금 연주, 트럼펫 연주, 바이올린 연주 등의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청송은 망미정·우송당(청송군 청송읍 월막리)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한여름 밤의 포크 페스티벌’(청송문화원 주관)을 주제로 시낭송, 팝송, 7080 포크송, 트로트 등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 주말인 24일에는 안동(묵계서원), 영주(선비촌 강학당), 상주(상산관), 문경(문경새재), 영양(군청 마당), 봉화(도암정), 예천(우천재 고택) 등의 7개 지역에서 야간 고가공연이 펼쳐져, 한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경북 북부지역 9개 시.군에서 매 주말마다 테마가 있는 야간 정례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모두 156회(안동?영주?상주?문경 각 24회, 의성?청송?영양?봉화 각 12회)를 진행해 지역 주민들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 한해 경북 북부지역을 배경으로 열리는「세계유교문화축전 2010(World Confucianism Festival)」은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 라는 슬로건으로 경북 북부권 9개 시·군(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과 안동MB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유교문화 관광축제로 10월 말까지 공연, 관광, CEO포럼, 학술대회, 유교문화 UCC 공모전 등의 다양한 사업이 펼쳐진다.
출처: 문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