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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학관광벨트 조성에 17억원 투입

▲ 경상북도는 근현대문학 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이문열 두들마을과 조지훈 주실마을, 김주영 객주테마파크 등에 17억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이문열의 두들마을에서 열린 문학캠프의 장면이다.

경상북도는 근현대 문학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영양 주실마을과 두들마을, 청송 객주테마파크 조성에 17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근현대문학 관광벨트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안동권 문학자원과 연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누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표한 ‘경북관광 뉴-비전 2020’에 포함된 사업으로 안동, 영양, 청송 지역 출신인 이육사, 조지훈, 오일도, 이문열, 권정생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생가와 문학관 등을 관광 자원화하고, 연계해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는 이문열의 고향인 영양 두들마을과 조지훈 생가가 있는 주실마을을 관광자원화하고, 김주영의 소설 객주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준비 중이다.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두들마을에는 광장과 쉼터, 도토리 체험장 등을 조성하고,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진입도로가 개설된다.

또 두들마을 인근의 한옥자원과 광산문학관, 음식디미방 등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 영양군 주실마을

조지훈의 생가가 있는 영양 주실마을에는 3억원이 투입돼 문화관광 인프라가 확충된다. 사진은 주실마을 전경이다.

주실마을에는 지훈 문학관 및 시 공원, 생가 등의 문학자원과 주실 숲, 월록서당 등 다양한 한옥자원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이를 활용한 백일장, 문학강좌, 문학창작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예산은 3억원이 배정됐다.

청송 객주테마파크는 올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용역과 실시설계를 우선적으로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객주문학교실, 객주문학마을, 객주 문학길 등 소설 객주의 배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앞으로 안동 출신인 민족시인 이육사와 아동문학가 권정생 등과 연계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문학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방해 새로운 관광벨트를 완성해 나갈 것 이다”고 했다.

출처: 경상북도인터넷신문 프라이드 뉴스. 최용식.